목회자를 위한 섬김 
(살전5:12~13)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 13절에서는 목회자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대할 것인지, 14, 15절에서는 형제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16-22절에서는 자기 자신은 스스로 어떤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의 성공은 바로 목회자와의 좋은 관계, 성도들과의 좋은 관계,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세워가는 믿음의 자세, 바로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와 나와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요절에서 보는 대로 목회자로 근심하게 하면 성도 자신에게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를 위한 봉사는 곧 그 교회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목회가 기도하고 기획한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물질과 기도로 뒷받침 하느냐 그렇지 않고 소극적 자세로 반대하는가에 따라서 그 교회의 부흥은 결정됩니다. 성도들이 목회자를 지지하고 돕는 것이 목회자 개인의 인품에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생각부터 수정해야 합니다. 목회자 개인의 영성이나 인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 곧 그가 가진 직무 때문에 존경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고 그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1.목회자의 임무
(1)성도를 위하여 수고하는 자-목회자를 가리켜 “교역자”(敎役者)라고 하는데 이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전적으로 일하는 자(수고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2)성도를 다스리는 자-목회자의 중요한 임무 중에 하나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교회의 聖性(성성)을 보존하는 일입니다.
(3)성도를 권면하는 자-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설교하는 일입니다. 목회자는 설교를 통하여 성도들을 권면하고, 개별적인 상담을 통하여 그들을 권면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4)성도들을 인도하는 자(히13:17)-목회자를 가리켜 목자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목자장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하늘나라로 행복하게 인도할 안내자가 목회자입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그 일을 즐거움으로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5)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자(삼상12:19, 20, 22, 23)-사무엘은 자신이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인 줄 알고 그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중대한 죄로 알았습니다.
(6)성도들을 깨우쳐 주는 자(히13:17)-성도들을 위하여 경성한다는 말은 목회자가 성도들이 미혹을 받아서 어그러진 길로 갈 때 저들을 깨우쳐 바른 길로 가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7)성도들을 축복하는 자(민6:22-27; 고후13:13)-바울 사도를 비롯한 사도들은 저들의 서신에서 성도들을 축복하였습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들 역시 백성들을 위하여 축복하였습니다. 목회자가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는 아니지만 훈련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아 교회의 치리자(왕)로, 설교자(선지자)로,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자(제사장)로 직무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2.목회자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군사부목은 일체(君師父牧一體)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1)순종할 것(히13:17상)
(2)즐거움으로 하게 할 것(히13:17하)
(3)존경할 것(딤전5:17)
(4)이해하고 알아줄 것(살전5:12, 13)-목회자의 수고와 희생을 알아주고,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를 이해하여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어주고,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 복음성가 중에서 <목자여><목자의 심정>을 참고 바랍니다.
(5)대접하라
①사렙다 과부처럼 핍절 중에(왕상17:8-16)
②수넴 여인처럼 주밀하게(周密:주도면밀; 개역개정판은 주밀을 세심한 배려로 번역)(왕상4:13)
③루디아처럼 강권하여(행16:15)
④고넬료처럼 받들어(행10:25,26)
(6)사랑하라
(7)물질로 도우라
(8)비방하지 말라-민12:1-의 미리암의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것으로 인하여 비방하다가 문둥병 발병
(9)목회자 가족을 이해하라

3.목회자를 잘 섬긴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
“주일성수 잘해서 영혼축복 받고, 십일조 봉헌 잘해서 물질축복 받고, 교역자 봉사 잘해서 자녀축복 받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나 수넴 여인은 엘리야와 엘리사를 잘 대접하여 그 가정이 복을 받았는데 특히 자녀를 얻고 자녀가 사지에서 구원 받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바로 이같은 이름들이 로마서 16장에 기록된 것처럼 천국에서 그들의 이름이 빛나고 교회사에도 그들의 이름이 찬란하게 기록될 것입니다.


※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이 할 수만 있으면 눈이 나쁜 바울 사도를 위하여 자신들의 눈이라도 빼어 주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갈4:15). 그러나 바울 사도는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라도 주기를 기뻐한다(살전2:8)고 하였습니다. 목회자의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성도들의 목회자에 대한 섬김을 통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가 굳게 세워지고 크게 부흥 발전하기를 바랍니다.